류현진, 24일만에 1승…14승 달성 [MK화보]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27·LA다저스)이 18일 만의 복귀전에서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삼진을 7개나 잡아내며, 팀의 7-1로 승리를 이끌었다. 8월1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24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평균자책점은 3.28에서 3.18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지난해 자신이 기록한 14승(8패)과 타이를 이루며, 자신의 한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 경신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달 1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6회 말 도중 허벅지 부위에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며 내려간 류현진은 그 후 15일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18일 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1회를 제외하곤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

1회 류현진은 1-0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얀게르비스 솔라트레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였다. 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하는 듯 했으나, 다음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했다. 하지만 2회부터 류현진은 안정감을 되찾아. 14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호투를 보였다. 6회에 류현진은 또 1사후 솔라르테에게 중전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엇다. 7회에도 류현진은 1사 후 리리아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잘 마무리 하였다. 다저스 타선은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류현진 14승에 힘을 더했다. 류현진은 8회 타석에서 안드레 이디어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타선폭발로 2연패에서 탈출하였다. 이날 경기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77승 60패(승률 0.562)를 기록하며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격차를 2.5경기 유지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지켰다.
[evelyn1002@maekyung.com]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사진=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