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갑 박헌도 “경기 많이 나가다보니…”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박헌도가 호수비와 홈런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헌도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홈런) 3타점을 올렸다. 4회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6회에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넥센은 7-6으로 승리했다. 막판 롯데가 5점을 내며 추격했던 터라 박헌도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경기 후 박헌도는 “최근 경기를 많이 나가다 보니 쫓기지 않고 내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 수비에서도 자주 출전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이전 타석에서는 (유먼의) 빠른 공을 공략했고 홈런 타석에서는 변화구를 노렸다. 맞는 순간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바람이 강해서 잡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