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니시코리 게이(25·일본)가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니시코리는 9일 오전6시(이하 한국시간)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25만 1760달러)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와 대전을 펼친다. 세계랭킹 16위인 니시코리는 1일 4회전에서 세계랭킹 6위인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3일 준준결승전에선 세계랭킹 4위인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를 차례로 물리친 데 이어 6일엔 세계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시간 사투 끝에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 니시코리 게이가 아시아 최초로 US오픈 테니스 대회에 결승진출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아시아 선수 최초로 US오픈 결승에 진출한 니시코리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공영방송 NHK와 지상파 민방들이 9일 새벽 니시코리의 결승전을 생중계할 예정이며, 일본 메인 언론들은 니시코리의 결승진출 소식을 톱뉴스로 전하였다. 그리고 니시코리의 고향 신문
니시코리의 스폰서 유니클로는 니시코리 셔츠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아사히신문은 "니시코리가 입는 유니폼과 같은 디자인의 제품을 팔고 있는데 거의 동났다"고 전하며, 유니클로 측은 "3년 전에 니시코리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아래 지금 소비자들의 반향이 가장 크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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