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홈런포 3방과 화끈하게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SK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장단 10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8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52승60패1무째를 기록하며 4위 LG 트윈스를 바짝 추격했다.
안타 수는 SK와 롯데가 거의 비슷했다. 거기에 구원투수들이 경기 후반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끌고 가야 했다. 그렇지만 해결사의 존재 여부와 장타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SK는 최정의 투런 홈런, 박정권의 스리런 홈런, 김성현의 솔로홈런까지 3방의 홈런을 묶어 7회까지 6점을 뽑았다. 거기에 8회 김상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점, 9회 볼넷, 안타, 실책, 박정권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도합 3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 사진(부산)=김승진 기자 |
SK가 점수를 뽑으면 롯데가 끈질기게 추가점을 뽑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그 와중에 나온 3방의 홈런포가 승리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1회 최정이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몸쪽 높은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에도 홈런포가 불을 뿜었다. 3회 초 1사 1,2루서 박정권이 옥스프링의 3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가 3회 1점을 뽑은 이후 6회 최준석의 투런 홈런포를 묶어 2점차 까지 바짝 추격해온 상황. 7회 김성현이 시즌 5호 솔로홈런포를 터뜨려 6-3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이후 롯데도 추격점을 뽑았으나 SK는 8회 김상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점, 9회 볼넷, 안타, 상대 실책, 박정권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도합 3
승리는 쉽지 않았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던 윤길현이 9회 연속 볼넷을 내준 이후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가 2루타와 폭투로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상백이 용덕한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잡아낸 이후 박준서를 삼진. 김문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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