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이 13일(이하 한국시간)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번 시즌 공식경기 6연승 도전도 좌절됐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2경기와 독일축구협회 포칼 1경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전승이었다.
레버쿠젠 공격수 손흥민(22)은 후반 28분 3-2를 만드는 역전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리그 148분 만의 득점이었다. 그러나 12분 후의 실점으로 결승골이 되지는 못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손흥민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다. 레버쿠젠 소속으로 이번 시즌 6경기 4골이다.
↑ 손흥민(오른쪽)이 분데스리가 시즌 첫 골이자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10번은 하칸 칼하노글루, 가운데는 슈테판 키슬링.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돌파 22-8은 개인능력이 확연한 우위였음을 보여준다. 코너킥과 스로인도 각각 6-4와 33-28로 앞섰다. 패스성공률은 64%-51%였고 점유율도 55%-45%로 더 나았다.
브레멘은 원정의 불리함과 경기 내용의 열세에도 적극성을 잃지 않았다. 오프사이드 4-0은 레버쿠젠 조직의 성과라기보다는 브레멘이 상대 뒷공간을 계속 노리는 과정에서 나왔다.
반칙은 브레멘이 20-14로 더 많았으나 정작 경고는 레버쿠젠이 4-2로 더 많았다. 수세에 몰려도 상대를 위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 결과로도 이어졌다.
레버쿠젠은 17일 오전 3시 45분부터 AS 모나코(프랑스)와 챔피언스리그 C조 원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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