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멕시코 프로축구 퀘레타로 FC에 입단한 ‘외계인’ 호나우지뉴(34)가 우승을 약속했다.
호나우지뉴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퀘레타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호나우지뉴는 이 자리에서 “이제 갓 데뷔한 것 같이 젊어진 것 같다”라며 “새 클럽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 멕시코에서 무언가를 성취하고 싶고, 그래서 난 여기에 왔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호나우지뉴는 2002 브라질월드컵 우승의 주역.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2005-0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2004년과 2005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1년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조국 브라질로 돌아온 호나우지뉴는 플라멩구를 거쳐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2012년 계약했다. 그리고 지난해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사상 첫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이끌었다.
↑ 퀘레타로 FC에 입단한 호나우지뉴가 13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멕시코 멕시코시티)=AFPBBNews=News1 |
2013년 재창단한 퀘레타로는 지난 2013-14시즌 멕시코리그에서 7위를 기록했다. 2014-15시즌에선 13일 현재 3승 2무 3패로 8위에 올라있다.
호나우지뉴는 이날 퀘레타로의 코레지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푸에블라와 홈경기(1-1 무)에 결
호나우지뉴는 오는 22일 과달라하라와 원정경기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호나우지뉴는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조만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감독이 원하면 당장 뛸 수도 있다”라며 과달라하라전 출전 의지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