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로 선정됐다.
커쇼는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2014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에서 다저스를 대표해 선정됐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경기장 안팎에서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기여를 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스포츠맨십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 활동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인 선수들이 이 상을 받는다.
↑ 클레이튼 커쇼가 2014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다저스 후보로 선정됐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각 구단별로 한 명씩, 총 30명의 후보를 선정하며, 팬 투표 등 다양한 심사 과정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는 월드시리즈에서 발표된다. 지난해에는 카를로스 벨트란이 받았다.
2012년 이 상을 받은 커쇼는 ‘커쇼의 도전’이라는 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다저스의 연고지인 LA뿐만 아니라 고향인 댈러스, 심지어 아프리카 잠비아에서도 적극적인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9월초에는 2년 연속 자선 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커쇼는 경기장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한 차례 노히트노런을 포함해 여섯 차례 완투를 기록했으며, 19승 3패 평균자책점 1.70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사이영상과 MVP 동시 석권을 노리고 있다.
※ 2014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
아메리칸리그: 닉 마르카키스(볼티모어), 크레이그 브레슬로(보스턴), 폴 코너코(화이트삭스), 닉 스위셔(클리블랜드),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제이슨 카스트로(휴스턴),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C.J. 윌슨(에인절스), 글렌 퍼킨스(미네소타), CC 사바시아(양키스), 제드 로위(오클랜드),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토드 레드몬드(토론토)
내셔널리그: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크레이그 킴브렐(애틀란타), 앤소니 리조(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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