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목표는 금메달이다. 상대 분석은 철저하게 끝났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8년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배구대표팀이 선수촌 입소와 함께 각오를 불태웠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 선수 12명과 코치진 5명은 지난 13일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인천 구월아시아드선수촌에 입소했다.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위해서 더 일찍 짐을 꾸렸다.
선수촌 생활은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을까. 박 감독은 “선수촌 생활에 100% 만족하지 않는다. 음식도 그렇고 사실 준비가 덜 된 느낌이다. 우리가 너무 일찍 들어온 것 같다. 태릉선수촌이 훨씬 좋고 편하다”며 부족한 점이 많은 선수촌 시설에 대해 일말의 아쉬움을 전했다.
↑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대표팀이 8년만의 금메달을 목에걸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럼에도 준비는 착착 진행되고 있다. 박 감독은 “계획대로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사실 조금 늦은 편인데 시간적 여유가 있어 얼마든지 보충할 수 있다”면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박 감독은 “훈련은 매일 오전 오후로 연습하고 있다. 주로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에는 안산체육관에서 실전훈련을 한다”며 현재 대표팀의 훈련 스케쥴을 밝혔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은 ‘광저우 동메달’의 恨을 풀어야 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4년 광저우에서 한국 남자 배구는 4강까지 전승을 달렸다. 하지만 일본과의 준결승전서 석진욱(은퇴)이 불의의 부상을 입으면서 역전패를 당해 동메달에 그쳤다.
이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상대를 분석했다. 박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이란, 중국, 인도, 일본이 우리 경계 대상”이라며 “서로 국제시합에
목표는 금메달이다. 끝으로 박 감독은 “금메달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금메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은 오는 20일 카자흐스탄과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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