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의 선발 맷 슈마커가 복사근 부상으로 남은 정규시즌 등판을 기약할 수 없게 됐다.
에인절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슈마커이 MRI 검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슈마커는 왼쪽 복사근에 가벼운 염좌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일 차도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으로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슈마커는 전날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 2/3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 에인절스의 슈마커가 복사근 부상으로 남은 정규 시즌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팀은 승리했지만, 자신은 부상을 안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크게 낙담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17일 ‘MLB.com’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포스트시즌 전까지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시즌을 못 뛰더라도 포스트시즌에서는 정상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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