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미국대표 골키퍼 팀 하워드(35·에버턴 FC)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단일경기 최다선방 타이를 기록했다. 하워드는 월드컵 선방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하워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VfL 볼프스부르크와의 유로파리그 H조 홈 1차전에서 선방 12회로 에버턴의 4-1 승리를 주도했다. 선방 12회는 역대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에버턴과 볼프스부르크는 각각 2013-14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 팀이다.
↑ 하워드(왼쪽)가 볼프스부르크의 직접 프리킥을 선방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이처럼 미국을 수호한 하워드는 ‘국방성 장관’으로 불리게 됐다. 소식을 들은 척 헤이글(68) 국방성 장관이 하워드에게 직접 “미국을 지켜줘서 고맙다”는 전화를 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적료 420만 유로(약 56억2939만 원)에 2007년 2월 1일 입단한 하워드는 에버턴 통산 351경기 373실점을 기록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73경기 70실점)와 뉴욕 레드불스(16경기 24실점)에서도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104경기를 소화했다.
맨유 소속으로 ‘2003-04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EPL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골키퍼임에도 2008년 ‘미국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의 ‘2009 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스컵’ 준우승을
에버턴은 4라운드 현재 1승 2무 1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위에 올라있다. 볼프스부르크전 승리는 13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3라운드 원정(2-0승)에 이은 시즌 첫 연승이다.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2일 오전 0시 5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2연승과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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