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빠른 일본을 스피드로 제압하겠다.”
김태훈(51) 남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일본과의 첫 경기를 승리하기 위한 전력을 제시했다.
남자 대표팀은 20일 오후 2시에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일본과 2014 아시안게임 핸드볼 D조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본선에서 유리한 조편성에 들기 위해 일본을 꺾고 D조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 김태훈 감독이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주의해야 할 선수로 센터백 미야자키 다이스케(33)를 지목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일본 핸드볼 남자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그는 2009년과 2010년 스페인리그에서 활약했다.
김태훈 감독은 “미야자키가 팀의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고 있다. 라이트 윙 등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2019년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유치한 일본은 최근 남녀 핸드볼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분위기가 상승세다. 김 감독 역시 이를 경계했지만 한국은 철저한 준비를 했다. 김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일본과의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김태훈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 자세에 높은 점수
빠른 핸드볼을 추구하는 김태훈 감독이 스피드와 스피드의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일본과의 첫 번째 경기는 한국 선수들의 발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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