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한국 사격이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뒷심이 돋보인 경기였다.
진종오(35·KT) 이대명(26·KB국민은행) 김청용(17·흥덕고)으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10m 공기권총 결승전에서 1744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따냈다. 2010 대회에 이은 2연패. 푸 치펑, 팡 웨이, 왕 즈웨이가 한 조를 이룬 중국팀은 1743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과 은메달이 1점차로 갈렸다.
김철용은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85점으로 4위, 진종오가 581점으로 7위, 이대명이 578점으로 13위를 마크했다. 10m 공기권총 결승전은 본선에 나선 각국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 2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된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1천670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진종오(35·KT), 이대명(26·KB국민은행), 최영래(32·청주시청)가 시상식에서 손을 흔들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세 선수는 지난 20일 열린 50m 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상위 8명이 출전하는 10m 공기권총
진종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0m 공기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세계기록(594점)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진종오는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 20일 남자 50m 권총 개인전에서 7위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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