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벤투스가 21일(이하 한국시간) AC 밀란과의 이탈리아 세리에 A 3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3전 전승이자 시즌 4전 전승이다. 말뫼 FF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홈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말뫼는 2013 스웨덴 1부리그 우승팀이다.
전 아르헨티나대표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30)는 3-5-2 대형의 처진 공격수로 풀타임을 뛰었다. 후반 26분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유벤투스의 12번째 슛이자 테베스의 2번째 슛이었다. 테베스는 전반 추가시간 2분 역시 오른발로 슛했으나 상대 수비에 맞아 도중에 차단됐다. 첫 유효슈팅으로 득점한 것이다.
↑ 테베스의 밀란전 결승골 뒤풀이. 자녀를 위한 의미로 고무 젖꼭지를 물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밀라노)=AFPBBNews=News1 |
이적료 900만 유로(121억410만 원)에 2013년 7월 1일 유벤투스에 입단한 테베스는 52경기 25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77.7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0으로 훌륭하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148경기 73골 36도움)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99경기 34골 15도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29경기 7골 6도움)에서도 뛰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2012년)와 2004 아테네올림픽 득점왕을 지냈다. 올림픽 6경기 8골로 금메달 획득을 주도하여 2004년 아르헨티나 체육기자단 선정 ‘올림피아 데 오로’를 수상했다. ‘올림피아 데 오로’는 ‘아르헨티나 최우수체육인’에 해당한다.
A매치 기록은 64경기 13골이다. 2004·2007 ‘코파 아메리카’와 2005 국제축구연
테베스가 공격에서 맹활약하는 가운데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단 1골도 내주지 않고 있다. AC 체세나와의 25일 오전 3시 45분 세리에 A 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승·무패·무실점 행진의 지속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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