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A다저스는 불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다저스의 불펜은 일년내내 골칫거리였다. 지난 시즌처럼 중간에 마무리가 교체되는 일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여전히 불안했다.
다저스 불펜진은 이번 시즌 16승 24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3.77의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전체 팀 중 12위에 속한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워싱턴(2.92), 샌프란시스코(3.02), 피츠버그(3.16), 세인트루이스(3.59)와 비교하면 모두 처진다.
↑ 다저스의 불펜진은 포스트시즌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시즌 개막 전 전망은 좋았다. 지난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브라이언 윌슨이 재계약했고, 크리스 페레즈, 제이미 라이트를 보강해 깊이를 더했다. 그러나 이들 세 명이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 중 윌슨만이 필승조에 잔류했다. 윌슨은 잘 할 때는 잘했지만, 못 할 때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특히 선발과 마무리 켄리 잰슨을 잇는 8회가 가장 큰 문제였다. 다저스의 이번 시즌 7회 팀 평균자책점은 2.73으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지만, 8회는 3.93으로 12위로 곤두박질친다. 8회 불펜을 믿지 못하다 보니 선발이 무리하게 8회를 막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 페드로 바에즈는 다저스 불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지난해 좋은 활약을 보였던 좌완 파코 로드리게스도 시즌 막판 부상에서 회복됐다. 그는 9월 4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로스터 진입 전망을 밝혔다.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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