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최연소 철인’ 열다섯 소녀 정혜림, 트라이애슬론 AG 첫 銀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승민 기자] 이번 대회 트라이애슬론 참가 12개국 최연소 선수인 여중생 정혜림(15·온양 용화중)이 분전한 한국이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아시안게임 첫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26일 송도센트럴공원 트라이애슬론장에서 벌어진 혼성 릴레이에서 정혜림-허민호(24·통영시청)-김규리(16·경일고)-김지환(24·통영시청)이 이어 달리며 1시간18분39초를 기록, 일본(1시간17분28초)에 1분11초 뒤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트라이애슬론은 지난 광저우대회 여자 개인에서 장윤정이 따냈던 동메달이 최초. 은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선발전 1위를 차지했던 여중생 정혜림은 첫 번째 주자로 출전, 20분01초로 일본의 사토 유카(19분46초)에 바짝 따라붙으며 선전을 펼쳤다. 한국의 두 번째 주자 허민호는 18분25초만에 골인, 일본의 두 번째 주자 타야마 히로카쓰(18분39초)를 앞서는 구간 기록으로 차이를 좁혀 치열한 한-일전을 만들었다.
한국은 세 번째 주자인 여고생 김규리의 분전, 마지막 주자 김지환의 승부수 레이스가 이어지며 최강 일본과 끝까지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였다.
트라이애슬론의 아시아 ‘절대지존’ 일본은 남녀 개인에 이어 혼성릴레이까지 트라이애슬론에 걸린 3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chicle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