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2관왕' 송상욱, 故 김형칠에게 영광 돌려…누군가 보니 '안타까워'
↑ '승마 2관왕' '송상욱' '김형칠' / 사진= 송상욱 페이스북 |
한국 승마 대표팀 선수 송상욱(렛츠런승마단)이 승마 2관왕의 영광을 고(故) 김형칠에게 돌렸습니다.
송상욱은 26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종합마술(마장마술, 크로스컨트리, 장애물 경기) 개인전에서 합계 페널티(감점) 37.90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송상욱은 이날 열린 단체전 경기에서도 전재식(렛츠런승마단), 홍원재(단국대), 방시레(렛츠런승마단) 등과 함께 총 페널티 133.0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승마 2관왕에 올랐습니다.
송상욱은 이날 경기 후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김형칠 선배 생각이 많이 났다"고 회상했습니다.
故 김형칠은 지난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승마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8번째 장애물을 넘다가 낙마해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이에 송상욱은 도하 대회 이후 8년 동안 먼저 세상을 떠난 선배에게 금메달을 바치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송상욱은 "김형칠 선배가 사고를 당한 뒤 후
한편 송상욱의 예비 신부와 장모도 이날 금메달의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송상욱이 훈련에 매진하는 동안 결혼 준비를 도맡았다는 두 사람은 송상욱이 2관왕을 달성하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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