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부상이었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다저스는 5-5로 맞선 연장 12회 1사 1, 2루에서 2루 주자 스캇 반 슬라이크의 도루와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연장 12회 1사 2, 3루에서 다저스 로하스 타석 때, 콜로라도 프랭클린 모랄레스의 폭투로 득점을 올린 반 슬라이크가 방송사와 인터뷰 도중 물세레를 받고 있다. 방송이 끝난 직후, 여자 아나운서는 기자실로 들어가는 복도에서 물을 닦으며 "괜찮다. 자주 있는 일이다."며 웃어 넘기는 여유를 보여줬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myj
한편 정규리그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는 내일 29일은 다저스의 맏형 후안 유리베가 일일 감독으로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며, 클레이튼 커쇼는 투수 코치가 되어 유리베 감독과 함께 경기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또한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불펜 코치다. 왜 자신이 거기에 있는지 깨닫도록 할 것이다.”고 농담섞인 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