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가 27일(이하 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오스카(23)의 선제골이 나왔고 후반 34분 윌리안(26)이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브라질대표팀 동료 미드필더 관계인 두 선수는 윌리안 도움→오스카 득점으로 선제골을 합작했다.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6)는 후반 14분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25)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골로 연결했다. 코스타와 아스필리쿠에타도 스페인대표팀 동료다.
![]() |
↑ 윌리안(가운데)이 빌라전 득점 후 아스필리쿠에타(오른쪽)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왼쪽은 코스타.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첼시는 잉글랜드프로축구리그에서 99시즌째를 보내고 있다. 시즌 경력이 99 이하인 EPL 클럽 중에서 첼시보다 많은 리그 홈경기 승리를 거둔 팀은 없다. 첼시도 ‘신흥강호’보다는 ‘명문’이라는 수식어가 점점 더 어울리는 구단이 되고 있다.
잉글랜드 1부리그가 1992년 EPL로 개칭된 이후 첼시의 우승은 2004-05시즌에야 나왔다. EPL 개칭 이전에도 1954-55시즌이 유일한 1부리그 우승이었다. 그러나 어느덧 첼시는 잉글랜드 1부리그 4회-FA컵 7회-풋볼 리그컵 4회-커뮤니티 실드 4회 우승팀이 됐다. ‘커뮤니티 실드’는 잉글랜드 슈퍼컵에 해당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에서도 2011-12 챔피언스리그와 2012-13 유로파리그를 제패했다. 이전의 컵위너스컵 2회(1970-71·1997-98) 및 1998년 UEFA 슈퍼컵 우승 경력도 있다. ‘컵위너스컵’은 유로파리그 전신으로 UEFA 회원국 FA컵 우승팀 토너먼트였다.
첼시는 빌라전 승리로 EPL 5승 1무이자 시즌 8전 6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승률 75%와 경기당 2.75득점 1.13실점을 기록 중이다. 샬케 04와의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고 볼턴 원더러스와의 리그컵 3라운드 홈경기는 2-1로 이겼다. 샬케와 볼턴은 각각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위와 잉글랜드 2부리그 14위 팀이다.
스포르팅 CP와의 10월 1일 오전 3시 45분 챔피언스
한편 현재 잉글랜드프로축구리그 홈경기 최다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12시즌 1316승이다. 첼시가 ‘250승’이라는 격차를 단기간에 좁힐 가능성은 없다. 시즌당 홈경기 승리에서도 맨유는 11.75승으로 첼시의 10.77승을 앞선다.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