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개인의 힘이 아닌 팀의 힘이 모였다. 과거 ‘라이언킹’ 이승엽의 독무대였던 8회 역전 시나리오. 현재 세대의 주역이자 이후 한국을 대표할 타자들이 힘을 모았다. ‘팀 2014’가 이승엽표 역전 드라마를 재현했다.
한국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 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야구 결승 대만과의 경기서 8회 극적인 뒤집기에 힘입어 6-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광저우 대회 금메달 포함 대회 2연패의 위업이다.
경기 초반 득점을 놓친 이후 실점을 하고 끌려갔다. 대만의 깜짝 선발 궈쥔린을 공략하지 못하고 끌려갔다. 5회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으나 믿었던 김광현은 6회를 채우지 못하고 통한의 역전 점수를 허용하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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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이날 내내 대만의 우완 궈쥔린과 좌완 천관위에게 틀어막혔던 한국 타자들의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였다. 8회 민병헌의 안타로 시작된 기회서 상대 투수를 끈질기게 공략해 천관위, 뤄지아런을 차례로 강판시켰다. 대만은 믿었던 천관위에 이어 마무리 투수 뤄지아런까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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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역전을 이뤄낸 힘은 1명이나 개인의 것이 아니었다. 경기를 뒤집기 위해 똘똘 뭉친 선수들의 집념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팀 2014의 투혼이 또 하나의 역전 드라마, 오래도록 야구팬에 기억에 남을 기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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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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