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오늘 밤 결승 진출을 놓고 태국과 4강전을 치릅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우리가 태국을 압도하지만, 한가지 찜찜한 건 대표팀이 지난 6개 대회에서 모두 4강전에서 졌다는 겁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숙적' 일본을 꺾고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
4강에서 만난 상대는 한 수 아래인 태국입니다.
▶ 인터뷰 : 이광종 /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 마음가짐이나 홈에서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태국은 이번 대회 최고의 복병입니다.
총 5경기를 치르는 동안 15골을 넣었고, 실점은 없었습니다.
특히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선 우리나라를 꺾고 4강에 진출했는데, 당시 한국에 패배를 안긴 태국 선수가 감독이 돼 다시 한국과 마주합니다.
▶ 인터뷰 : 키아티수크 / 태국 축구대표팀 감독
- "제가 선수였을 때 태국이 한국을 꺾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일부가
우리나라는 지난 6개 대회에서 모두 4강전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대표팀이 지독한 '4강 징크스'에서 벗어나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