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무더운 여름이 가고 어느덧 캠핑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가을이 다가왔다. 캠핑하면 여름 레저로 생각하지만 사실 진짜 캠핑 고수라면 가을 캠핑을 더 즐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기온과 안정된 날씨 덕분이다. 특히 한적해진 야영장에서 즐기는 여유는 캠핑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 이런 탓에 주말마다 전국 방방곡곡의 캠핑장에는 캠핑족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대부분 캠핑장이 지방에 위치하다보니 먼 거리 여행으로 쌓이는 피로를 걱정하다보면 쉽게 떠날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이런 걱정을 하는 가장들이라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고잔 농원을 추천한다.
↑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고잔농원 풍경 사진=고잔농원 제공 |
특히 박물관에는 분경, 수석, 분재, 옛 농기구, 화석 등 다양한 전시품이 즐비해 아이들의 현장 학습에도 그만이다.
캠퍼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사하는 놀이인 모닥불 피우기와 바비큐장을 정비해 불편함을 없앴다.
사실 캠핑에서나 맛볼 수 있는 모닥불 피우기와 바비큐 요리는 한번 맛보면 헤어져 나올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지만 안전성과 조리 환경이 불편하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그러나 고잔 농원은 모닥불 피울 수 있는 곳과 바비큐할 수 있는 곳은 정리해 불편함을 해소함과 동시에 만에 하나 있을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 고잔 농원의 박물관 전경 사진=고잔 농원 제공 |
장기성 고잔 농원 대표는 “가족들이 놀러와 휴식이나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며 “캠핑장에 가면 다소 따분할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 물놀이 시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주말 농장을 넓혀가고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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