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카바디의 목표인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남자 카바디 대표팀은 30일 인천 송도글로벌대학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카바디 남자 조별예선 B조 이란과의 경기에서 22-41로 완패했다.
지난 28일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44-17로 이긴 한국은 이란의 힘에 당해내지 못했다. 전반 초반 점수를 차곡차곡 올리면서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이란의 반격이 시작되자, 점점 점수를 내주기 시작했다. 레이더가 공격을 시도해다 상대 진영에서 잡히기 일쑤였다. 결국 전반 20분 동안 8-14로 밀렸다.
↑ 사진(인천)=안준철 기자 |
이로써 한국은 B조에서 2위로 처지게 됐다. 1일 말레이시아와의 예선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앞선다는 평가. 결국 준결승에서 종주국 인도를 만날 확률이 높다.
인도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하지만 한국도 비책이 있다. 바로 인도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4명의 선수다.
그 중 한명이 홍동주(28·다방 델리)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홍동주는 “이란이 그렇게 강팀은 아니었는데, 우리가 수비와 공격에서 실수가 많았다”며 “공격에서는 상대가 너무 힘으로 나와 고전했다. 수비는 아쉬운 점이 많은데 상대를 막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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