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 리듬체조에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손연재의 감동 연기의 여운이 지금도 진하게 남아있는데요.
역사적인 금메달 뒤에는 땀과 눈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손연재가 또 한 번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합계 71.699점을 기록하며, 중국의 덩썬웨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리듬체조 국가대표
-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요."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는 손연재의 땀이 녹아 있었습니다.
국내 훈련만으로는 한계를 느낀 손연재는 지난 4년 가까이 홀로 러시아에서 강훈련을 이어갔습니다.
한 달에 3천만 원에 달하는 러시아 훈련비는 한국에서 찍은 CF 광고비로 충당했습니다.
광고 속 손연재는 언제나 밝게 웃었지만, 그 이면에 얼마나 독하게 훈련했는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했습니다.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올 시즌 10차례에 걸쳐 국내외 대회 참가를 강행했습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리듬체조 국가대표
- "올 시즌 조금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을 만큼 강행군을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시안게임에서 잘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하고…."
힘든 일정
땀으로 빚어낸 손연재의 금메달 연기.
오는 19일 MBN이 단독 중계하는 '손연재 갈라쇼'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