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일본이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딱 1골만을 얻는 데 그쳤다. 일본은 이날 총 2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자책골로 겨우 체면을 살렸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일본(피파랭킹 48위)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일본 니가타 ‘덴카 빅 스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피파랭킹 100위)와의 친선 홈 평가전에서 상대 자책골로 1-0 승리했다.
이날 일본은 니시카와 슈사쿠(GK), 나가토모 유토, 시오타니 츠카사, 모리시게 마사토, 사카이 고토쿠(이상 DF), 시바사키 가쿠, 호소가이 하지메, 카가와 신지(이상 MF), 혼다 케이스케, 무토 요시노리, 오카자키 신지(이상 FW)가 선발로 나섰다.
↑ 일본이 자메이카를 제압하고 친선전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전반 16분 일본은 상대 자책골로 먼저 앞서 갔다. 혼다는 측면을 파고들던 시바사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시바사키가 오른발 슛으로 때렸다. 공은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수비진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골은 노스워시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일본은 전반 활발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1골만을 기록했다. 전반 32분 혼다는 완벽한 찬스를 놓쳤다. 상대 패스 실수를 가로챈 일본은 곧바로 혼다에게 단독 찬스를 만들어줬다. 혼다는 골키퍼 나오는 것을 보고 살짝 찍어 차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에 맞았다. 전반 39분 오카자키의 오버헤드킥도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에도 경기양상은 마찬가지였다. 계속된 공격에도 골 결정력에 허덕이던 일본은 후반 14분 공격수 오카자키를 빼고, 고바야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무토는 후반 초반 서너 차례의 골 찬스를 모두 놓쳤다. 무토는 후반 16분 카가와 신지의 절묘한 크로스를 제대로 된 헤딩슛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20분 사카이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카가와 신지는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때려봤지만, 골문을
답답한 일본은 후반 29분과 43분 각각 무토와 나가토모를 빼고 카키타니와 오타를 투입했지만, 더 이상의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마지막 후반 45분 고바야시의 헤딩 슛도 허공에 뜨고 말았다. 경기는 일본의 1-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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