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 이상철 기자]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없었다면 오늘 경기 스코어는 2-0이 아니라 6-3이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2골을 넣은 김민우(사간 도스)와 남태희(레퀴야)가 아닌 골키퍼 김진현을 칭찬하기 바빴다. 난타전이 돼 자칫 역전패를 할 수 있었던 걸 김진현의 선방쇼로 위기를 넘겼다는 것이다.
↑ 슈틸리케 감독은 파라과이전 승리의 주역으로 골키퍼 김진현을 꼽았다. 사진(천안)=김영구 기자 |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 고전한 한국이었다. 후반 6분 데를리스 곤잘레스(바젤)과 후반 30분 호르헤 로하스(힘나시아)의 날카로운 슈팅에 실점할 뻔했다. 골키퍼 김진현이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냈기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공격적인 축구로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경기를 했다. 공격 성향이 짙어 역습으로 실점 위기도 많았다. 두 팀 모두 6-3으로 끝났어야 할 경기였다. (위기 상황에서)골키퍼 김진현이 잘 막아줬다”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에 비해 후반 들어 생동감이 떨어졌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내가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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