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3루수는 박석민이다.
하지만 올 시즌 후반기부터 옆구리 부상을 달고 다니며 9월 들어 선발 출장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8월에는 주로 대타로 경기에 나섰고 아시안게임 직전인 9월초에는 다시 선발로 출장했지만 10월 들어 다시 부상이 악화돼, 지난 10월 4일 KIA전 이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 김태완은 올 시즌 삼성 내야 백업요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박석민과 조동찬이 비운 3루 자리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삼성은 조동찬마저 다시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조동찬은 10월 7일 LG전에서 수비도중 허리 부상을 당해(옆구리 근육 파열) 정규시즌을 조기마감 했다. 박석민와 조동찬은 정규시즌 남은 경기 결장이 확정됐고 포스트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임하고 있지만 그동안 삼성의 3루 자리는 무주공산이 됐다. 주전 3루 박석민과 백업 조동찬이 비운 3루 자리는 결국 김태완의 차지가 됐다.
김태완은 올 시즌 3루 백업요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69경기에 나서 타율 3할5푼4리 28안타(1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방망이 실력을 뽐냈고 안정감 있는 내야수비로 내야의 한 축을 지켰다. 올 시즌 48개의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는 동안 실책은 단 한번도 범하지 않았고 100%의 수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김태완이다.
특히 10월에는 6경기에 출장해 11타수 4안타 타율 3할6푼4리로 활약하고 있다. 팀이 연패를 당하며 김태완의 활약은 빛이 바랬지만 김태완은 분명 박석민과 조동찬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태완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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