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 초 1사에서 두산과 LG의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두산 마야가 2-1로 앞서던 4회 초 두 번의 스퀴즈로 역전을 허용하자 LG 벤치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동작을 한 것이 화근이 됐고 양 팀 선수들은 서로 뒤엉켜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LG 양상문 감독은 마야를 향해 그라운드로 뛰어들었고 두산 송일수 감독은 흥분한 양 감독을 말리기 바빴다.
결국 사태가 진정된 후 마야는 함덕주로 교체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4강 진출이 사실상 희박해진 두산은 4강 진출이 유력시 되고 있는 LG를 상대로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는 반면 LG는 두산을 상대로 준PO 티켓을 따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마야가 LG 더그아웃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한 직후 경기가 중단됐다.
↑ LG 양상문 감독이 흥분한 나머지 마야를 향해 마운드로 올라가고 있다.
↑ 양상문 감독이 마운드로 올라 선 순간 양 팀 선수들이 밀물같이 몰려들어 벤치클리어링이 시작�다.
↑ 한 치의 양보없는 몸싸움이 이어졌고...
↑ 양 팀 선수들이 밀고 당기며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지는 와중에 두산 장만익은 풍선껌을 부는 여유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