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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리피 감독, 상암에 깜짝 등장 이유는?

기사입력 2014-10-13 17:48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슈틸리케호의 두 번째 경기인 코스타리카전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본부석에 낯익은 노신사 한 명이 앉아 있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마르셀로 리피 감독(66)이었다. 깜짝 등장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데이 기간으로 지난 주말 중국 수퍼리그 일정이 없었다. 오는 18일부터 재개된다. 그 가운데 리피 감독이 광저우 선수들을 지도하지 않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날아왔으니 분명 흔치 않은 일이었다.
이날 입국한 리피 감독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코스타리카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훈련에 경기 관전까지, 2박 3일의 방한 일정이다.
리피 감독이 광저우에 남아있지 않은 건 A매치 데이로 인해 주축 선수들이 각국 대표팀에 소집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정즈를 비롯해 9명이 선수들이 중국 대표팀에 선발됐다. 김영권도 한국 대표팀에 뽑혔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훈련할 선수도 많지 않으니 굳이 광저우에 지낼 이유는 없었다. 해외에서 클럽 감독이 소속 선수를 관찰하러 대표팀 경기를 지켜보는 경우는 흔하다. 리피 감독은 지난 11일 베이징에서 열린 브라질-아르헨티나전을 관전했다.
그렇지만 유럽도 아닌 아시아에서는 흔하지 않은 일이다. 리피 감독이 앞서 A매치 데이 기간 한국의 경기를 보러 방한한 적은 없었다.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한국-코스타리카전이 열리는 14일에는 창샤에서 중국-파라과이전이 벌어진다. 리피 감독은 시간을 내서 멀리 비행기를 타고 날아올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에 대해 “리피 감독이 대표팀의 훈련 및 경기를 보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수락했다”라며 “소속 선수인 김영권을 보러 온 게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리피 감

독도 취재진과 인터뷰 없이 조용히 훈련만 지켜봤다.
한편, 이날 리피 감독을 반긴 건 ‘리피의 아들’ 김영권만이 아니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60)은 리피 감독을 보고서 본부석까지 직접 올라가 인사를 나누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두 감독님이 구면으로 알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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