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된 매디슨 범가너가 소감을 전했다.
범가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 8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팀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범가너는 시리즈 1차전 7 2/3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5차전에서도 압도적인 투구를 보이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된 매디슨 범가너가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다”고 말을 이은 그는 “서로가 너무 잘 아는 상황이었다. 재밌는 경기였다. 타선이 정말 잘해줬다. 대단했다”며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9회 나온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담장을 넘기기에는 타구가 조금 낮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넘어갔다. 이시카와가 최고의 스윙으로 때린 거 같다. 선수들 중에는 흥분해서 2루까지 뛰어간 선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8회 동점 홈런을 때린 마이클 모스에 대해서도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느낌이 왔다. 오늘 자신의 존재 이유를 확실하
2010, 2012 월드시리즈를 모두 경험한 그는 “경험이 많은 것이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월드시리즈에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 1차전까지 4일 휴식을 갖기 때문에 1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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