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일본시리즈 4차전 연장 10회 1사 1,2루의 절체절명의 위기서 마운드에 올라 쓰린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은 29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 2-2 동점으로 맞선 연장 10회 무사 1,2루서 안도 유야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1개를 무사히 잡았으나 2사에서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내주고 고개를 떨궜다.
↑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2경기를 쉬었고 자칫하면 끝내기 패배를 허용할 수 있는 득점권에 주자가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 오승환은 첫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초구 148km 직구에 이어 2구째 147km 직구로 연속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어 3구째 147km 직구로 평범한 1루 방면의 뜬공을 이끌어내며 아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후속 나카무라를 상대로 초구 볼을 기록한 이후 3연속 직구를 던져 3개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2S-1B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5구째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높게 몰린 148km 직구가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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