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전성민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1라운드 전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KGC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8-59로 이겼다. 이로써 KGC는 2승6패가 됐고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1라운드 전승을 노렸던 오리온스는 8승1패가 됐다.
올해 4월 입대한 오세근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인해 조기전역을 하게 됐다. 오세근은 30일 가진 복귀전에서 골밑을 지배했다.
↑ 사진(안양)=한희재 기자 |
오리온스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초로 개막 9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종전 개막 최다 연승은 원주 동부가 2011-12시즌 기록한 8연승이다. 동부는 그해 정규리그 1위, 플레이오프(PO)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10연승에 도전했지만 좌절됐다. 10연승은 2002년 세웠던 팀 최다연승이다.
이전까지 라운드 전승은 총 다섯 차례 있었다. 5라운드에서 3번, 6라운드에서 2번 나왔다. 1라운드 전승은 확실히 힘들었다.
오리온스는 경기 초반부터 0-9로 끌려갔다. 오세근이 조기 전역 후 첫 번째 경기를 가진 가운데 오리온스는 그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오리온스는 KGC에 계속 끌려갔다. 오리온스는 전반서 28-35로 뒤졌다.
3쿼터에서도 오리온스는 길렌워터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상대 역시 오세근으로 맞불을 놨다.
4쿼터에서 박찬희와 윌리엄스가 활약한 가운데 오세근은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탄탄한 KGC를 막지 못했다.
한편, 원주 동부는 같은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
동부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 서울 SK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전자랜드는 창원 LG, 부산 kt와 함께 공동 6위에 위치했다.
동부는 두경민(20득점 3점슛 3개 2어시스트)이 좋은 슛감을 보였고 김주성(11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이 전천후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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