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슈틸리케호 2기 명단 발표를 앞두고 중동파의 골 폭죽이 터졌다. 1기 황태자로 꼽힌 남태희(레퀴야)와 승선 준비 중인 이근호(엘 자이시)가 나란히 2골을 넣었다.
남태희는 1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4-15시즌 카타르 스타리그 10라운드 알 아라비와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전반 14분 치코 플로레스의 선제골을 도운 남태희는 골 사냥에 나섰다. 1-1로 맞선 전반 30분 상대 선수의 태클을 피해 첫 골을 넣더니 후반 35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알 카라이티야트전 이후 3경기 만에 골 맛을 본 남태희는 시즌 5,6호골을 기록했다. 득점 순위 4위(9경기 6골)에 올랐다. 1위는 알 아흘리 소속의 디오코로 10골이다.
↑ 남태희(오른쪽)는 2014-15시즌 카타르 스타리그 10라운드 알 아라비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알 아라비전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레퀴야는 7승 2무 1패(승점 23점)로 2위를 지켰다. 하지만 알 코르를 4-1로 꺾은 선두 알 사드(승점 26점)와 승점차는 1점에서 3점으로 벌어졌다.
군 전역 후 엘 자이시로 이적한 이근호도 첫 세리머니를 펼쳤다. 알 샤하니야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했다. 이근호는 후반 27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깨끗이 성공시키더니 3분 뒤 머리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엘 자이시 이적 후 1,2호골이다.
이근호의 2골 속에 엘 자이시는 알 샤하니야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엘 자이시는 6승 4패(승점 18점)로 4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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