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한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6일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다.
이대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O2에스앤엠은 2일 “이대호가 6일 오후 4시10분 가족과 함께 에어부산 편으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소프트뱅크에 둥지를 튼 이대호는 올 시즌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율 3할, 19홈런, 68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우승에 공을 세웠다.
↑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지난달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한신 타이거즈와의 5차전, 8회말 2사 1,3루 소뱅 마쓰다 노부히로의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소뱅" 이대호는 첫 일본시리즈 우승에 밝게 웃었다. 소뱅 이대호가 동료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이대호는 귀국 후 보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각종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12월 초에는 9년째 자비로 진행하는 '사랑의 연탄배달'을 시작으로 토크 콘서트, 야구캠프 등 팬들과 함께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12월말부터는 부산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