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넥센의 공포의 4-5번 박병호와 강정호에 대한 상대 전략을 밝혔다. 특정 선수를 피하는 전략보다는 정면승부를 가져가겠다는 계획이다.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는 4일 대구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류 감독은 ‘찬스 상황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설 때 어떤 선택을 하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류 감독은 특별한 고민 없이 “박병호와 강정호 모두 좋은 타자이고 부담은 똑같다. 거기에 김민성도 우리한테 잘했기 때문에 다 부담된다”며 고개를 끄덕인 이후 “그냥 붙어야 될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
실제로 강정호는 올해 삼성을 상대로 15경기에 나서 타율 3할5푼8리 4홈런 7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병호 또한 16경기서 타율 2할8푼6리 7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유감
결국 누구도 피해갈수는 없는 상황. ‘그냥 붙어야 된다’는 류 감독의 말에는 넥센의 강력한 중심타선을 상대하는 고충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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