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벌써 10골, 한국 선수 최초 '챔피언스리그 멀티골!'

↑ '손흥민 벌써 10골' /사진=MBN

레버쿠젠 손흥민이 올 시즌만 벌써 10골을 뽑아내 화제입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23분과 후반 28분 잇달아 골문을 열어 0-0의 균형을 깨뜨리면서 레버쿠젠의 2-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 중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한 경기 2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이날 손흥민이 처음입니다.

이에 외신들은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AP통신은 "손흥민의 2골 덕에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며 "손흥민은 맹렬한 슛으로 첫 골을 터뜨렸고, 5분 뒤에는 침착한 마무리로 2번째 골을 넣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축구통계전문업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1을 부여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에 네티즌들은 "멀티골 손흥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수네요!" "멀티골 손흥민, 역시 손흥민 "멀티골 손흥민, 다음 월드컵이 기대됩니다"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