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가 6일(이하 한국시간) NK 마리보르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G조 원정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승 2무가 된 첼시는 2위 샬케 04(승점 5)와 승점 3 차이로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1위 미확정은 물론이고 조 2위까지 진출하는 16강행도 확정하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첼시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마리보르 미드필더 아김 이브라미(26·마케도니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28분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26·세르비아)가 코너킥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에 진입하여 수비수 존 테리(34·잉글랜드)의 도움을 받아 왼발슛으로 동점을 만든 것 외에는 소득이 없었다.
↑ 마티치(21번)의 마리보르전 동점 골 뒤풀이. 사진(슬로베니아 마리보르)=AFPBBNews=News1 |
첼시는 24번의 슛과 유효슈팅 10회로 마리보르 골문을 두들겼으나 한다노비치는 2014-15 챔피언스리그 단일경기 최다인 9번의 선방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비록 마리보르전에서 승리하진 못했으나 첼시의 16강 진출은 거의 확정적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경기 후 자체 알고리즘인 ‘사커파워인덱스’로 계산한 G조 4팀의 16강 진출 확률을 공개했다.
첼시는 99.9%로 사실상 16강 확정인 것으로 평가됐다. 샬케가 64%로 뒤를 이었고 스포르팅 CP(승점 4)와 마리보르(승점 3)가 각각 22%와 15%로 뒤를 이었다. 여전히 G조 4팀 모두 16강 진출 및 탈락 가능성이 남아있음과 동시에 첼시가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는 것은 기정사실에 가까움을 알 수 있다.
↑ 첼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마리보르전 무승부 후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못하고 있다. 사진(슬로베니아 마리보르)=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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