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강등권에 놓여있는 상주와 성남간의 대결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강등권은 더욱 혼전 양상으로 치닫게 됐다.
상주 상무는 8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5라운드 성남FC와의 홈경기에서 1-1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경기 남은 상황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양 팀은 모두 웃을 수 없었다. 특히 최하위 상주(6승12무17패/ 승점30)는 최근 3연패를 끝냈지만, 10위 성남(7승12무16패/ 승점 33)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 상주는 홈에서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했지만, 후반 터진 양준아의 동점골에 만족해야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전반은 원정팀 성남의 우세 속에 진행됐지만,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성남은 4개의 슈팅을 때렸으나 유효 슈팅은 1개에 그쳤다. 상주는 유효슈팅(슈팅 2개)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분 성남은 우측 크로스를 제파로프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 정선우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상주는 전반 24분 한상운이 프리킥을, 전반 38분 박승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위력이 없었다.
후반 7분 성남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역습찬스에서 김동섭의 오른발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스쳤다. 3분 뒤, 상주 역시 성남의 수비 실책으로 기회를 얻었다. 이후권의 강력한 슈팅은 위협적이었다. 성남은 후반 20분 김태환의 침투 패스를 김동희가 선제골을 먼저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상주는 홍정남 골키퍼와 수비수들의 소극적인 볼 처리가 통한의 골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곧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