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밴덴헐크 VS 소사.
팽팽한 전개의 한국시리즈. 5차전서 150km 중반대의 공을 뿌릴 수 있는 외국인 파이어볼러들이 격돌한다.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4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선발 앤디 밴 헤켄의 7이닝 1실점 역투, 홈런 4방으로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9-3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 사진=MK스포츠 DB |
8일 경기 종료 직후 패장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5차전서 ‘에이스’ 릭 밴덴헐크의 등판을 예고했다. 밴덴헐크는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1차전서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사구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밴덴헐크로서는 아쉬움을 풀 수 있는 등판. 동시에 에이스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줘야 하는 경기다. 정규시즌서는 25경기서 13승4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 역시 경기 종료 후 방송인터뷰서 헨리 소사를 5차전 선발로 확정 발표했다. 소사로서는 자존심 회복이 필요한 일전. 앞서 소사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차전서 2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조기 강판됐다. 2개의 홈런을 내줬고 2루타도 3개나 허용하는 등 많은 장타를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1선발이자 외국인 선발 듀오의 한축을 맡고 있는 앤디 밴 헤켄은 1차전 등판 이후 불과 3일을 쉬고 나선 4차전서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손쉽게 뿌리는 우완 정통파 파이어볼러들가 시리즈 향방을 가를 한국시리즈 5차전서 제대로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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