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수원이 안방인 빅버드에서 또 서울에게 졌다. 올해 서울과 두 번의 홈경기에서 연거푸 0-1로 패했다.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고요한에게 실점하며 모든 걸 놓쳤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패인으로 집중력과 냉정함 부족 탓이라고 했다. 서정원 감독은 9일 서울전 패배 이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열심히 뛰었는데 막바지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했다. 많이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수원은 올해 서울과 두 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0-1로 패했다. 사진은 서정원 수원 감독.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서울전 패배로 수원은 2위도 불안하다. 수원은 내년 아시아 클럽 대항전 참가를 목표하고 있다. 3위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그러나 1위-2위와 3위의 혜택은 큰 차이다. 상위 2개 팀은 본선에 직행하지만 3위는 에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수원은 이날 비
서정원 감독은 “오늘 패배가 더 강한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정신무장을 잘 해 남은 3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준비한대로 한다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은)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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