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년째 공석이던 대한스키협회 회장직을 맡고자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대한스키협회 관리위원회는 신동빈 회장이 스키협회의 20대 회장 단독 후보자로등록, 오는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대의원총회를 열어 무기명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결정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대의원총회에서 신 회장의 당선이 확정되면 대한스키협회는 1년간 이어진 회장 공백 상태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대한스키협회는 지난해 4월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윤석민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을 19대 회장으로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윤 전 회장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체육계 행정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취임 7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후 몇 달간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졌지만 새로운 수장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대한스키협회는 올해 1월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동계 스포츠계가 본격적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체제로 향하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스키협회장을 맡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차남으로 일본에서 태어나고 대학도 일본에서 다녔습니다.
스키를 즐기며 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