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달콤한 휴식을 마친 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에서 시즌 6승 사냥에 나선다.
김효주는 14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276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올해 마지막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올해 메이저 3승을 포함해 시즌 5승을 거두며 최고의 해를 보낸 김효주는 상금·대상·다승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바로 전 대회인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허윤경(24.SBI저축은행)에게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 올해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시즌 6승에 도전하는 김효주. 사진제공=KLPGA |
김효주의 시즌 6승 도전에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미정(25)이 손꼽힌다. 5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허미정은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영(22)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이민영은 기세를 몰아 올해 시즌 2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강자로 떠오른 만큼 타이틀 방어전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 주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김민선(19.CJ오쇼핑)도 여세를 몰아 신인왕 타이틀 사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인왕 경쟁에서 동갑내기 백규정(19.CJ오쇼핑)과 고진영(19.넵스)에게 다소 밀려났던 김민선은 전 대회 우승으로 신인왕 경쟁 가시권에 진입했다.
신인왕 포인트 2167점으로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백규정(2244점)과는 불과 77점 차고, 2위 고진영과는 단 3점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230점의 포인트가 걸린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생애 단 한번 밖에 차지할 수 없는 신인왕 타이틀의 향방이 결정된다.
시즌 2승 씩을 거둔 허윤경, 이정민(22.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상금순위 50위까지 내년 시드전이 주어짐에 따라 시드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는 점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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