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27)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수월할까.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전달된 김광현(26·SK)의 포스팅 최고 입찰액이 200만 달러(약 21억 9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지자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한국시리즈까지 올 시즌 모든 경기를 마친 강정호(넥센)가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
또 지난 9월 ‘보스턴 글로브’는 “상급의 파워를 갖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 파워를 가진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상세하게 보도하기도 했다.
시즌 내내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강정호를 보기 위해 넥센의 홈인 목동구장을 찾았다. 시즌 중 구단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클리블랜드·볼티모어·보스턴·샌디에이고·샌프란시스코·텍사스·워싱턴 등이, 일본에서는 요미우리와 한신이 목동구장을 찾아 강정호의 플레이를 살폈다.
지난 포스트시즌 동안에도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의 스카우트들이 강정호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강정호는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으나 한국시리즈에서는 0.050(20타수 1안타)에 클러치 에러로 체면을 구겼다. 마지막 평가가 어떻게 내려졌을지는 추후 포스팅 금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던 강정호. 이제 한국시리즈까지 모든 일정을 마친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를 시작한다. ‘대형 유
한편 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0.356(4위) 40홈런(2위) 117타점(3위) 장타율 0.739(1위) OPS 1.198(1위)의 성적을 거두며 괴물 같은 시즌을 보냈다. 유격수 최초 40홈런-100타점 돌파 등 유격수 포지션 관련 모든 기록들을 새롭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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