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김남구 기자]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신임감독이 최근 나돌고 있는 루머를 극구부인했다. 13일 사직구장에선 이종운 롯데 신임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 질의응답에 앞서 자신을 둘러 싼 루머에 대해 당당히 해명을 했다.
이 감독은 “기자회견 시작 전에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고 생각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을 맡은 이후 많은 팬들께서 우려를 표한 것을 잘 알고 있다. 항간에 떠돌고 있는 오해에 대해 짚고 넘어 가겠다. 인터넷상에 표류하는 루머들 사실이 아님을 밝히겠다. 명예를 걸고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이다. 새로 시작하는 저와 선수들에 대해 믿음과 격려를 부탁 한다”고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 이종운 롯데 감독이 자신을 둘러 싼 루머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사진(부산)=천정환 기자 |
이 감독은 “11년 동안 고등학교감독을 했다. 프로야구와 아마야구는 차이가 크다. 학부모들에게 자녀가 경기는 많이 출전하면 좋은 감독이 되고 적게 출전하면 나쁜 감독이 되는 것이 아마감독의 현실이다”며 루머가 생산된 배경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어 “장 모 선수가 프로에 진출한 뒤 중학교, 고등학교 때의 은사를 찾아가서 고맙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이는 갈취나 그런 부분(뒷돈수수)과는 다르다. 감독생활을 하며 제자를 많이 배출했다. 그런데 그런 행동은 단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며 루머에 대해 극구 부인했다.
이 감독은 “하지만 이 자리(프로감독)에 있다는 것에서 그런 이야기가 도는 것은 겸허히 받아 들여야겠다고 생각 한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아마추어에서 선수가 성공을 하면 감독에게 식사를 대접할 수도 있다. 그런데 계속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면 선수의 부모님들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며 루머가 퍼지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이종운 감독은 1989년에 롯데에 입단해 10시즌 동안 선수생활을 했다. 10년의 선수생활 중 9년을 롯데유니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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