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듣기만 해도 ‘억’소리 나는 규모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원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준비 중이다.
‘CBS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스탠튼과 마이애미가 계약 연장에 접근한 상태이며, 그 규모는 13년 3억 25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계약에는 트레이드 거부권과 옵트 아웃 조항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와 2008년 맺은 10년 2억 7500만 달러의 기록을 뛰어넘는,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대 금액의 계약이다.
↑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마이애미와 초대형 계약을 준비중이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스탠튼은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클레이튼 커쇼(다저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45경기에서 타율 0.288 출루율 0.395 장타율 0.555 37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스탠튼에게 거액의 투자를 결정한 마이애미는 팀의 또 다른 주축 선수인 호세 페르난데스의 계약 연장 문제는 다음 시즌에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팔꿈치 부상에서 재활 중인 페르난데스는 2019년 FA 자격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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