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5위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박소연(17·신목고)이 두 번째로 출전한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최종 163.24점을 획득, 12명의 선수 중 5위에 랭크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3.71점을 따 7위에 그쳤던 박소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기술점수(TES) 56.57점과 예술점수(PCS) 52.96점 합계 109.53점을 얻어 4위에 올랐다.

↑ 박소연. 사진=MK스포츠 DB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9위에 올라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출전권 두 장을 따낸 박소연은 지난달 1차 대회(170.43점)에 이어 이번에도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프리 119.39점·총점 176.61점)이나 1차 대회 점수에는 미치지 못했다.
박소연은 경기 후 올댓스포츠를 통해 "두 차례의 시니어 그랑프리를 치렀는데,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앞으로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4대륙 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 대회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서는 혼고 리카(일본)가 프리스케이팅 1위(118.15점)에 오르며 총점 17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안나 포고릴라야(러시아·173.43점), 알레인 샤트랜(캐나다·172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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