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크로아티아 A매치 중 '홍염' 투척…"팬들의 행동에 슬퍼져" 사과
↑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 사진= 크로아티아 축구협회 홈페이지 |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가 치열한 승부 끝에 1대1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헤프닝이 발생했습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예선 H조 4차전에서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는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전반 11분 이탈리아의 칸드레바가 오른발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크로아티아는 실점 4분 만인 전반 15분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결국 이날 경기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 까지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으며 1―1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후반 28분 일부 관중들이 던진 홍염이 그라운드 위에 들어와 경기장이 뿌연 연기로 가득해 경기가 일시 중단됐습니다.
관중석 쪽에서는 이탈리아 경찰이 크로아티아 원정 팬들을 진압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결국 독일 출신의 퀴퍼스 주심은 선수들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후반 30분 경기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약 10여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고 팬들의 흥분이 다소 가라앉자 주심은 경기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결국
니코 코바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은 "팬들의 행동에 슬퍼졌다"면서 "경기장에서 이미 사과했지만 다시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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