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쿵푸 팬더’ 파블로 산도발(28)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산도발이 FA 협상을 위해 보스턴에 도착한 날 토론토가 산도발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뿐만 아니라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르도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론토가 산도발에게 관심 있어 한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지난 18일 올 시즌 FA최대어 포수로 평가받던 러셀 마틴(31)을 잡으며 오프시즌 영입전쟁에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파블로 산도발(28)에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TOPIC/Splash News |
이에 토론토가 목표로 하고 있는 산도발은 원 소속구단인 샌프시스코 자이언츠 뿐만 아니라,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많은 구단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지난 18일 “산도발 측이 원하는 계약 규모는 6년. 1억800만 달러(한화 약 1181억 원)이상이다”고 보도했다. 만약 토론토가 산도발의 요구사항을 수용해 계약에 성공한다면 토론토는 다음 시즌 호세 바티스타(34)-에드윈 엔카나시온(31)과 함께 최강의 중심타선을 갖추
올 시즌 산도발은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 16홈런 73타점의 평범한 성적을 냈으만 포스트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366 26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과연 토론토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탠 산도발을 영입에 성공할 것인지. 협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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