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김민수가 맹활약한 서울 SK가 울산 모비스의 12연승을 저지했다.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7-68로 이겼다.
SK(12승4패)는 5연승을 달리며 1위 모비스(14승3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SK는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내내 두 팀은 치열하게 맞대결을 펼쳤다. 모비스는 양동근, 박구영, 함지훈, 문태영, 라키르도 라틀리프를 선발로 내세웠다. SK는 김선형, 박상오, 김민수, 박승리, 코트니 심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K는 박승리를 양동근의 수비로 붙여 상대를 압박했다.
↑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의 경기, 4쿼터 SK 김민수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옥영화 기자 |
2쿼터에서 SK는 높이가 살아나며 추격에 나섰다. 애런 헤인즈와 아이라 클라크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보였다. SK는 2쿼터까지 42-40으로 앞섰다. SK는 리바운드에서 21-11로 리드를 잡았다.
모비스는 3쿼터 2분 58초를 남기고 라틀리프가 4파울에 몰려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교체로 들어간 박종천이 활약을 펼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모비스는 59-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김민수는 4쿼터에서 활약했다. 64-66으로 뒤진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덩크슛으로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민수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팀이 68-66으로 앞서는데 기여했다. 이어 SK는 심스의 골밑슛, 김선형의 3점슛으로 1분 16초를
이어진 공격에서 김선형은 골밑 돌파 후 감각적인 슛을 성공시키며 마침표를 찍었다.
김민수는 22점 7리바운드 4블록, 김선형은 14득점 4리바운드 3도움으로 활약했다. 애런 헤인즈는 15점을 넣었다. 모비스에서는 라틀리프가 16점, 양동근이 14점, 함지훈이 13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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