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라이벌 호날두와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경쟁을 펼치던 바르셀로나의 '작은 거인' 리오넬 메시.
오늘 새벽 열린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새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료의 슈팅을 방향만 살짝 바꾼 메시의 감각적인 득점.
데뷔 9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입니다.
메시는 후반에도 두 골을 추가하며 기록을 자축했습니다.
라이벌 호날두와 최다 골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메시.
70호까지는 호날두가 앞섰지만, 메시가 최근 두 경기에서 다섯 골을 몰아치며 먼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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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 싸우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종료 5분 전까지 2대 1로 끌려가던 '호화군단' 맨시티.
지면 탈락, 벼랑 끝에서 맨시티를 구한 건 마라도나의 사위였던 아구에로였습니다.
질풍 같은 드리블에 이은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종료 직전에는 상대 실수를 틈타 역전 골까지 기록하며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를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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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전에 출전했던 AS로마의 노장 토티는 나이를 잊게 하는 대포알 슈팅을 선보이며 챔스리그 최고령 골 기록을 38세 59일로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