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라이벌전에서 SK가 삼성을 꺾고 7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반면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이상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삼성은 속절없이 9연패에 빠졌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경은, 이상민 두 스타 감독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서울 라이벌전.
김준일의 덩크슛으로 기세 좋게 출발한 삼성은
이시준, 이정석의 과감한 돌파를 앞세워 4쿼터 한때 7점 차로 벌려 연패 탈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SK는 역시 강팀이었습니다.
김민수와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금세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까지 보여준 김민수는, 헤인즈와 함께 4쿼터에만 21점을 합작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수 / 서울 SK
- "3쿼터까지 너무 창피했습니다. 우리 실력 이 정도 아닌데 더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집중한 것이 도움된 것 같습니다. "
삼성은 막판 결정적인 범실이 이어지며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기분 좋은 7연승 행진을 이어간 SK는 선두 모비스에 한 게임 차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KT는 51점을 합작한 찰스 로드와 이재도를 앞세워 오리온스를 누르고 5위로 도약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